경희대학교와 고민정 의원 - 분교 및 지방대 발언 논란 알아보

경희대학교와 고민정 의원 - 분교 및 지방대 발언 논란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수능시험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한 대학교가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경희대학교 인데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출신교로 알려진 경희대학교에 대해 분교로 지칭한데에 대해 재학생들이 반발함에도 사과가 없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내용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교인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분교로 표현해 논란이 불거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년에는 지방대 출신이라고 표현한 것까지 드러나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졸업생은 물론 재학생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희대 분교출신? 블라인드 테스트로 KBS입사한 고민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2021년 11월 13일에 자신이 발의한 공공기관 공정 채용법 제정안을 설명하면서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을 빌어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이 이 논란의 시발점이 됩니다.

 

해당 글에서 고 의원은 경희대 수원캠퍼스(이하 수원캠, 현 국제캠퍼스)를 '분교'라 지칭하면서 블라인드 채용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표현을 했는데 아무래도 한국 사회에서 ‘본교’냐 ‘분교’냐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이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 의원은 이미 20년 전 지나간 옛일을 이야기했음에도 분노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을들의 전쟁을 보고 있는 것만 같다고 덧붙이며 상처가 된 학생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재학생들 말처럼 국제캠퍼스 위상이 예전과 달라졌다면 함께 사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하며 불난집에 부채질을 한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경희대 국제캠 총학생회 성명문으로 유감표명

이후 경희대 국제캠퍼스(수원캠) 총학생회는 공식 SNS를 통해서 "고 의원은 각종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유사한 문제 발언을 이어오며 모교를 욕보이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면서 성명문을 올려 유감을 표했고 학생들은 의원님이 부끄럽다고 질타하였습니다.

 

경희대생은 졸지에 블라인드 채용이 없으면 취업조차 힘들었던 대학

고 의원은 14일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로 온 수원캠 명칭과 관련한 수많은 항의 문자에 대해 직접 답장을 보냈다고 전해지는데 고의원에게 문자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진 재학생은 "블라인드 채용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자 모교의 위상과 재학, 졸업생들의 명예를 깎아내릴 수도 있다는 의원님의 발언에 큰 실망을 했다"면서 "이른 시일 이내에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해주시기를 요청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고의원은 위와 같은 입장문으로 사과를 대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희수원캠을 지방대로 묘사한 자신의 책

오히려 4년전 남편인 시인 조기영씨와 함께 펴낸 에세이집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에서 ‘지방대 출신으로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했을 때...(중략)’이라는 표현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이번 발언과 함께 논란은 지속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자신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해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말하면서 ‘수원캠퍼스’를 밝히지 않아 허위 사실 유포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검찰조사에서는 '수원캠을 다닌 것이 콤플렉스가 아니므로 회기캠인척 할 이유가 하등 없다'라고 주장했지만 설득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소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로 해당 책에서 언급한 바로 ‘지방대 출신으로..’라는 부분을 검찰에 제출하고 ‘회기캠’인척 하려는 게 아니라는 것이 받아들여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고 의원의 생각에 대해 고의원 말대로라면 블라인드 채용을 하지 않으면 떨어졌을 것이라고 전제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학력주의 라는 의견과 학력을 알았다면 당연히 떨여졌을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 자체가 성급한 일반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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